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진권 라켓 ZYC를 구입하여서 금일 시타 및 몇게임을 하고서 사용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1. 저는 남자 전국3~4부 정도 치고 있으며, 40대 중반이며 순수생체입니다.

2. 기존 사용 라켓 및 라바 : 미즈타니준 슈퍼 ZLC / FL / 전면 MX-S / 후면 MX-P

3. 구입한 라켓 및 라바 : 이진권 ZYC RED / FL / 전면 MX-S / 후면 MX-P

4. 기존 사용 라켓과 동일한 무게(90GRS)와 라바 조합으로 금일 구입 후 시타 및 게임을 약 7게임 정도를 하였습니다. 사용했던 공은 엑시옴 브라보와 안드로 ABS볼입니다.

5. 느낀 점 :

a. 사실 지난 주 상동탁구클럽에서 미니게임 진행 후에 본 라켓을 잠시 시타하였었는데, 울림이 매우 좋고, 울림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울림이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 걱정스러웠던 점은 울림이 좋은 라켓은 대체적으로 공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나, 비슷한 수준의 상대들과 게임을 한 결과, 그 우려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공의 무게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c. 울림이 좋은 건 또한 공의 회전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커트볼을 루프성으로 처리를 했을 경우에 포물선도 낮게 형성되고, 회전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d. 그립감은 정말 기존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화 혹은 빽 드라이브시 라켓이 손 안에서 노는 현상이 없었습니다.

e. 반발력이 조금 좋은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MX-S와 MX-P를 번갈아가면서 전면으로 사용을 해봤으나, MX-P는 회전보다는 속도감이 좋긴 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게 느껴졌으며, MX-S는 확실히 회전력도 좋고, 안정감이 있으며, 그렇다고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도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MX-S로는 날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면쪽으로는 MX-S는 공이 평범하게 느껴졌으며, MX-P가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후면에는 잘 맞았습니다.

f. 수비감이 떨어진다고는 하였으나, 빽쇼트나 화로 상대의 드라이브 공격을 눌러주거나 수비하는 것도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g. ABS볼에 맞게 개발되었다는 많은 라켓(실제로 약 7~8개 사용해봤슴), ABS볼을 이렇게 가볍게 느끼게 하는 라켓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짧게 묻혀도 회전력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ABS볼로 경기를 할 때에 회전력이 항상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었는데, 해결이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화 드라이브시에 포물선도 적당하게 형성되어서 랠리면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습니다.

h. 케이스가 조금 아쉬웠고요. 클리너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클리너를 못 받았습니다.

하루 정도 쳐봤지만, 짧게 나마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금일 코치님과도 게임을 했었는데, 공의 무게감 회전 및 속도면에서 기존의 미즈타니준 슈퍼 ZLC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